
10일 복수의 커뮤니티에 따르면 뉴진스의 새 콘셉트 이미지를 두고 여러 감상이 오가고 있는데, 이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한쪽에서는 "그동안 풋풋하면서도 Y2K 감성이 묻어나는 청춘 이미지를 그려왔던 뉴진스가 그룹 에스파의 이미지로 대변되는 쇠맛 콘셉트에 새롭게 도전했다"며 "반갑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부 네티즌들은 "뉴진스가 에스파의 쇠맛에 도전장을 냈다", "엄청 강렬한 느낌이 좋다"고 반색했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갑작스러운 이미지 변화인데다 다소 어우러지지 않는 콘셉트로 뉴진스만의 고유 느낌을 잃어버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네티즌은 "기존의 느낌이 아예 사라졌다", "갑자기 너무 세진 느낌"이라며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뉴진스 5인 멤버는 빨간색 렌즈를 끼고 강렬한 눈빛을 발산했다. 헤어스타일은 지렁이처럼 구불거리는 모양으로 해 파격 변신을 꾀했다. 그동안의 뉴진스에서 180도 탈바꿈된 이미지다.
뉴진스는 동시에 팀명 역시 NJZ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ComplexCon)의 부대 행사 콘서트 '컴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 출연한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뉴진스가 이름을 NJZ라고 주장한 이후 처음으로 오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언제든 뉴진스 멤버들이나 법정 대리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차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5인 멤버는 지난해 11월29일 어도어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전한 뒤 독자 활동을 하고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자신을 향해 불거진 여러 차례의 템퍼링 의혹에 입을 닫고 있으며, 핵심이 아닌 사안에 대해서만 선택적인 해명을 하고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에 대해 지난 13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뉴진스는 민희진의 법률대리인인 세종을 선임해 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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