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줄리어스 오나.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줄리어스 오나.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감독 줄리어스 오나가 고전 작품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감독 줄리어스 오나와 배우 안소니 마키가 참석했다.

'캡틴 아메리카4'는 샘 윌슨(안소니 마키 분)이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 분)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샘 윌슨은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간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영화의 부제인 '브레이브 뉴 월드'를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제목을 보면 아이러니가 있다. 우리한테 오는 미래가 과연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질문을 던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음모론이 나오는 정치 스릴러를 참고한 점도 이야기했다. 그는 "70년대의 음모론 스릴러 작품을 보면서 카메라와 조명을 사용해서 어떻게 질감을 구현할지 고민했다. 고전 영화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샘 윌슨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분)로부터 방패를 받고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됐다. 그는 마블 코믹스에 기초한 탄탄한 계승 서사를 갖춘 캐릭터이며 앞으로 마블 세계관의 중심에 설 인물로 기대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4'는 오는 1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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