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달 24일 개봉해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검은 수녀들'의 특징은 오컬트 장르지만 '구마'에서 매몰되지 않았다는 점. 소년의 생명을 구하는 데 헌신하는 유니아 수녀, 내적 혼란을 극복하고 유니아와 연대하는 미카엘라 수녀(전여빈 분) 등 드라마, 캐릭터 서사가 다채롭다. '오컬트는 무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엔딩은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스토리는 실관람객들의 토론과 N차 관람을 유발하는 이유다.
또한 '검은 수녀들'은 무속신앙, 타로 등 기존의 구마 소재에 신선한 설정을 더했다. 라틴어 대사, 구마 의식 중 대사 등 관객들에게 낯설 장면에는 자막을 추가해 관람 편의성도 높였다.
'검은 수녀들'은 해외 선판매를 통해 국내 손익분기점이 160만 명으로 조정됐다. 벌써 누적 관객 수 120만 명을 넘긴 '검은 수녀들'의 국내 손익분기점 달성이 예측된다. 흥행 청신호를 켠 '검은 수녀들'이 올해 첫 흥행작에 등극하게 될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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