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가 아들 황성재에게 복수의 마음과 사랑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날 황성재는 "엄마랑 일 같이 안 한다. 이제 싸울 일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박해미와 함께 공연 일을 하면서 의견차로 자주 싸웠기에 하하는 "가족끼리 일 같이 안 하는 게 좋다"며 공감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공개된 박해미 하우스에서는 "X놈의 새끼. 욕먹을 짓만 해. 말도 더럽게 안 듣네"라는 거친 욕설이 들려왔다. 황성재가 개털 정리하는 모습에 박해미가 경악한 것.



올해 24세인 황성재는 스튜디오에서 "탈모 맞다.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진다"고 토로했다. 이에 하하와 남창희는 "약 바로 먹어라. 우리도 약 먹는다"고 충고했다.
황성재가 반려견들과 뽀뽀하자 박해미는 "똥 먹는 애랑 입을 맞추냐"면서 경악했다. 황성재는 "배설물을 먹는데, 센스 있게 자기 똥만 먹는다"고 설명해 놀라게 했다.



아들의 당황한 기색을 본 박해미는 깔깔 웃으며 "집 사이즈를 생각하면 크게 못 만들지만, 황성재가 더 뜨악하길 바랐다"면서 복수 성공에 기뻐했다.
티격태격하던 박해미는 이전에 "다른 집에서는 요리하는 도마 소리가 들리더라. 부러웠다"는 아들의 말을 기억하고 요리에 도전했다.



투덜거리면서도 화단 만들기를 도운 황성재는 엄마 머리에 꽃 한 송이를 꽂아줬다. 아들 머리에도 꽃이 핀 걸 본 박해미는 "넌 살찐 여자애 같다"는 말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박해미는 전 남편 황민이 낸 음주운전 사고 합의금과 부동산 대출로 15억 빚이 생겼으며, 아들과 함께 갚는 중이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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