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신년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신종철,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 등의 일상이 담겼다.

신종철은 막상 확인한 LA 갈비의 육류 자재 규격이 1cm에 맞지 않아 분노했다. 그는 "전부 1.3cm 넘는 걸 주면 어떡하냐"며 "규격에 맞는 게 하나도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구매 팀이 1차 검수 후 셰프들이 2차 검수를 제대로 안했다. 너무 디테일하게 보니까 업체들 사이에 나보고 '악마'라고 한다. 근데 식자재는 절대 타협해선 안 된다"며 자기 소신을 밝혔다.

신종철 셰프는 "어느 정도 맞는 걸 가져와야지 이게 뭐냐"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건 찍지마라. 찍지 마시라.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하지 맙시다. 짜증난다"며 "내가 그렇게 떠들었는데 전부 1.3cm가 넘는다"며 '사당귀' 최초로 촬영팀이 철수하게 만들었다.
카메라 감독은 살벌한 상황에 얼어붙었고 방송인 김숙은 이에 "감독님한테는 좋게 얘기해도 되잖아요"라며 비판했다. 이어 방송인 이순실은 "카메라 감독님을 왜 괴롭히냐? 이건 내가 비판한다"고 일갈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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