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마지막 회에서는 홍희주(채수빈 분)이 떠난 백사언을 기다리며 홀로 견디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희주에게 말도 없이 백사언은 백장호(정동한 분)에게 받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사표를 내고 홀연히 떠나버렸다.
재산도 사회에 환원하고, 수어 학교 기부금도 홍희주 이름으로 보낸 채 잠적한 백사언. 홍인아(한재이 분)은 "언제까지 이 집에 있을 거냐"라고 홍희주를 안타까워했고, 이에 홍희주는 "왔는데 내가 없어서 엇갈려버리면 어떻게 하냐. 난 아직도 그 사람이 없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언니. 구조되고 눈 떴을 때만 해도 내 옆에 있었다"라고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희주는 백사언을 찾아 아르간으로 떠났고, 극적으로 백사언과 재회했다. 두 사람은 전쟁터에서 만나 뜨거운 하룻밤을 보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백사언은 "너와 이혼하고 다시 결혼할 거다"라고 청혼했다.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왔고, 백사언은 이름도 개명하고 홍희주와 진짜 부부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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