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공동 제작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과 미스터 백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공개되는가 하면, 10기 영자가 미스터 황 대신 미스터 흑김과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미스터 백김을 두고 멀어졌던 10기 정숙과 10기 영숙은 다행히 극적 화해해 모두를 안도케 했다.

미스터 황은 "어제 속상해하시는 것 같아서"라고 미스터 배의 선택을 받지 못한 22기 영숙에 대한 말을 꺼냈다. 미스터 배는 "감나무에서 입을 벌리고 있으면 감이 떨어지나? 흔들어야지"라고 '인기남'의 여유를 보였다. 같은 시각,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은 존경할 수 있으니까 신뢰감이 느껴진다. 미스터 흑김도 속이 정말 깊은 것 같다"라고 두 남자에게 호감이 있음을 밝혔다. 곧이어 기상한 미스터 백김은 주방으로 직행해, 달걀 스크램블을 요리해 10기 영숙에게 바쳤다. 이를 본 미스터 박은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10기 영숙은 미스터 백김과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미스터 백김은 차에서 내린 10기 영숙을 보고 "카디건 벗어서 치마 가리는 게 나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10기 영숙은 벗으면 민소매라며 카디건을 벗지 않았다. 그러자 미스터 백김이 잠시 기다리라며 숙소로 뛰어 들어갔다. 이후 자기 옷을 가져와 피가 묻은 10기 영숙의 치마를 가려줬다. 방으로 들어간 10기 영숙은 "너무 부끄러워 죽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10기 영자에게 "내가 흰 치마 입었는데 갑자기 하혈했나 봐"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10기 영자는 "미스터 백김은 자기한테 취해 있어. 언니를 좋아하는 자기가 행복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에게 숙취해소제를 따로 챙겨줬다. 16기 영자는 "이런 걸 받아 본 게 1년만"이라며 행복해했다. 이후 '꽁냥 모드'를 켠 두 사람은 늦잠을 자는 10기 정숙을 깨웠으나, 10기 정숙은 "나 밥 안 먹어"라고 여전히 싸늘하게 말했다. 10기 영숙은 숙소 방에 돌아와, 10기 영자에게 미스터 백김이 보여줬던 특급 매너를 칭찬했다. 이어 "같이 있으면 즐거운 데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또 10기 정숙 언니가 있으니까"라고 토로했다. 이때 10기 정숙이 두 사람이 있는 방으로 들어와, "혹시 얼음물 없나?"라고 물어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어붙게 했다.

10기 정숙은 "언질을 조금 줬더라면"이라고 재차 말했고, 10기 영숙은 "어떤 언질을?"이라고 받아쳤다. 10기 정숙은 "너도 마음이 어느 정도 있었으니까"라고 따졌는데, 10기 영숙은 "그때는 (호감이) 없었다. 데이트 후 호감이 조금 생긴 건 사실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곳은 경쟁 체제니까"라고 설명했다.

10기 정숙은 "제일 친한 동생이 날 안 챙겨주고 나가버리니까 서운하긴 했다"고 한 뒤, 10기 영숙과 화해했다. 어색한 상황이 풀리자, 10기 정숙은 "내가 미스터 백김 욕을 막 했잖아. 그런데 이따가 미스터 백김을 선택하는 거야!"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22기 영숙은 "제일 재밌는 그림이다"라며 호응했고, 10기 정숙은 "해봐? 오늘?"이라고 화끈하게 외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니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