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살에 관한 고백'에는 김완선, 소유, 전효성, 한승연, 화사가 출연해 외모와 몸무게에 대한 압박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완선은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어린 친구들, 학생들은 저한테 열광했지만 기성세대들은 저를 굉장히 싫어했다"며 "'이건 뭐지?', '쟤는 왜 인기가 있지?', '나는 네가 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저한테 직접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제가 분장실에 앉아 있는데 누가 갑자기 제 얼굴을 꼬집었다. 왜 그랬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다. 저는 그들의 시선이 상처였다"며 "다들 '쟤는 1년만 있으면 사라질 가수야' 했다. 저도 그랬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종합] '55세' 김완선, 15년간 43kg 유지했다…"근육 다 빠져, 하루 만에 5kg 감량" ('바디멘터리')](https://img.tenasia.co.kr/photo/202412/BF.39059882.1.jpg)
김완선은 교통사고 후 근육이 다 빠졌다며 "하룻밤 사이에 4~5kg가 빠졌다. 그때 한 43kg이 됐다. 그게 제가 활동하면서 가장 최저로 나갔던 몸무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완선은 "몸이 가늘어지면 의상을 입었을 때 예쁘다. 그렇게 한 15년을 살았다"며 "기운이 없어서 제가 쓰러져 있으면 매니저가 아이스크림이라도 사 먹으라고 했다. 그걸 먹고 무대에 나갔다. 나는 내가 단 것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때는 그런 걸 먹으면 힘이 나니까 먹었던 거다. 식사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그래서 당시 다른 연예인들이 제가 밥 먹는 거 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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