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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영(임지연 분)의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했다.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5회에서는 갑작스러운 성씨 가문의 몰락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것도 모자라 죽을 위기에 처한 가짜 옥태영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천승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옥태영은 남편이 역당으로 몰리고 시부의 관직이 삭탈당하는 계속된 고난에 지쳐 실의에 빠졌다. 옥태영은 천승휘에게 "주제넘게 아씨 대신 살아서 벌받는 거다. 여각의 이모도 태영 아씨도 백이도 아버님도, 아버지도 어디 있는지 생사도 모르고 서방님도.."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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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영이 "도렴님도 떠나라. 저는 죽어 마땅한 더러운 구더기다"고 얘기하자 천승휘는 "구덕이는 죽었다면서. 태영 아씨로 살겠다면서. 왜 아직도 태영 아씨를 흉내만 내고 있냐. 네가 옥태영이었으면 이렇게 울고 있었을 것 같냐. 언제 정체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구덕이 말고 진짜 옥태영으로 살아라"고 얘기했다.

또한 천승휘는 "진실을 밝혀내서 복수해야지"라며 옥태영을 위로했다. 천승휘에 말을 듣고 관찰사 영감을 찾아간 옥태영은 운봉산을 수색해달라고 호소했다. 관찰사 영감 "그보다 중한 일이 많아서"라고 돌아서 옥태영은 "역모에 대한 말씀은 중하니 그 말씀을 드리겠다"며 역모라 단정 지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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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영은 관찰사 영감을 통해 박준기(최정우 분)를 통해 역모의 정보를 들었다는 것을 알아냈고, 사람들 덕분에 운봉산 지도를 얻게 됐다. 남장을 하고, 천승휘와 함께 산에 운봉산에 오르게 된 옥태영은 금광을 캐기 위해 아이들을 납치한 것이라 추측했다.

그런 가운데 사병들을 만나 위기에 몰린 옥태영은 결국 천승휘와 함께 절벽에서 추락해 정신을 잃었다. 가까스로 옥태영은 일어났지만 온몸이 불덩이었다. 천승휘에게 "혼자 내려가라. 이대로는 체온이 떨어져서 둘 다 죽게 될 거다"라고 천승휘를 걱정했고, 이에 천승휘는 "너랑 한날한시에 같이 죽는데 더 없는 기쁨이지"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옥태영이 다시 의식을 잃자 천승휘는 "먼저 가서 기다리거라. 내 금방 따라갈 테니. 이제 나는 잃을 것이 없다. 하니 마지막으로 칼춤이나 춰보자꾸나"라며 칼을 빼들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