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방송계 도파민 자극
'프듀' 출신 배우 김민규·윤재찬과의 내방 인터뷰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방송계 도파민 자극
'프듀' 출신 배우 김민규·윤재찬과의 내방 인터뷰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프로듀스 101' 경험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어요."
'프로듀스 101' 시리즈 출신 김민규, 윤재찬이 공통적으로 한 말이다. 올해 텐아시아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두 배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과거 아이돌을 꿈꾸며 연습생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나, 현재는 배우로 전향해 작품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투표 조작 논란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시즌제가 폐지됐다. 부정적 이슈의 중심에는 투표 조작뿐 아니라 연습생들의 열악한 생활 환경과 처우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 출연자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가혹하게 생활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출연 경험을 소중히 여기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2001년생인 김민규는 2019년 방송된 '프로듀스 X 101'에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출연했다. 첫 등장부터 꽃미남 비주얼로 주목받았고 방송 내내 상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퍼포먼스 실력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최종 순위 12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김민규는 인터뷰에서 "'프로듀스 X 101' 경험 덕분에 지금 배우 활동을 덤덤하게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서바이벌이 힘들었던 만큼 값졌다"며 "무엇보다도 그때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내 모습을 보고, 현재 연기하는 나까지 사랑해주는 팬분들이 계신다.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출연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또다시 도전할 것"이라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개성 있는 인상을 남겼다. 이어 올해는 '강매강',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굵직한 작품에 연속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윤재찬은 "경쟁 상황이 심리적으로 힘들었지만, 그 경험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줬다"며 "내 인생의 의미 있는 한 페이지로 남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회가 다시 온다면 그는 망설임 없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출신의 두 청춘 배우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에도 최선을 다했고, 현재도 작품 활동에 대한 의욕을 놓지 않고 있다. 연기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도 '프로듀스 101'의 힘든 시절에 비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보여준 남다른 열의와 노력의 결실이 현재의 배우 활동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