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BS 측은 오는 21일 진행되는 '2024 KBS 연예대상'에 유재석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번 참석은 ‘2020 KBS 연예대상’ 이후 4년 만의 출연으로 유재석은 신인상 리얼리티 부문과 쇼버라이어티 부문 시상 발표자로 나섰던 바 있다.
그간 시상자로서는 얼굴을 비춰왔지만 수상 후보로 참석한 것은 4년 만인 만큼, 이번 'KBS 연예대상' 출연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10년 만에 KBS 연예대상 수상을 노려볼 수도 있기 때문. 앞서 유재석은 2014년 KBS에서 '해피투게더 3'과 '나는 남자다'의 MC로서 연예대상을 손에 거머쥐었던 바.
유재석이 MC를 맡은 KBS2 '싱크로유'는 최근 1.8% 시청률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종영했다. 앞서 '싱크로유'는 지난 5월 2회에 걸쳐 파일럿으로 편성됐을 때 1회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했고, 1회와 2회 모두 2049 시청률 전 채널 동시간 예능 중 1위, 전체 컨텐츠 중 2위를 차지하며 정규 프로그램 편성을 확정 지었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싱크로유'는 9월 16일 방송된 1회에서 3.7%의 시청률로 순항을 예고했지만 이후 2회에서 바로 1.8%로 하락하면서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11월 방송에서는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끝내 마지막 방송에서 1.8%를 기록하며 씁쓸함을 남기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전현무가 유력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전현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메인 MC로, 주로 4-5%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지만 132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전현무는 '사당귀'에서 만난 역도 선수 박혜정을 위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도 중계를 맡게 됐고,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였던 만큼, 사실상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가 됐다.
복귀작이었던 '싱크로유'가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이 되는 등 나름의 쾌거는 이뤄냈지만 시청률 측면에서 쓴 맛을 봤던 유재석. KBS에서 10년 만의 대상을 손에 거머쥘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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