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즈니 '백설공주' 예고편 캡처
사진=디즈니 '백설공주' 예고편 캡처
라틴계 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백설공주'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백설공주'는 왕국을 차지한 여왕의 지배로 모든 것을 빼앗긴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낸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의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한 작품이다.
하얘서 '백설공주'인데…구릿빛 '백설공주' 두고 "흑설공주" 실망감[TEN이슈]
하얘서 '백설공주'인데…구릿빛 '백설공주' 두고 "흑설공주" 실망감[TEN이슈]
하얘서 '백설공주'인데…구릿빛 '백설공주' 두고 "흑설공주" 실망감[TEN이슈]
하얘서 '백설공주'인데…구릿빛 '백설공주' 두고 "흑설공주" 실망감[TEN이슈]
사진=디즈니 '백설공주' 예고편 캡처
사진=디즈니 '백설공주' 예고편 캡처
원작의 백설공주는 눈처럼 하얀 피부, 붉은 입술, 검은 머리를 갖고 있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이번 실사 영화의 주인공으로는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발탁됐다. 원작의 생생히 구현해낼 '백설공주'를 기대했던 팬들이 아쉬워하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PC는 만악의 근원", "원작 파괴를 멈춰달라", "백설공주를 되돌려 달라", "스노우 화이트라니 모카 브라운이자나", "PC운동 하려면 새 영화 만들어서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쓰도록 하자" 등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건 앞서 '인어공주' 때도 흑인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기 때문이다. 블랙워싱과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논란이 나온 이유다. 이에 "인어공주에 이어 실망시킨다", "흑어공주와 흑설공주" 등의 비판적 의견도 나온다. 원작을 파괴하면서까지 이야기와 맞지 않는 캐스팅은 오히려 역차별이라는 반응이다. 다만 "스토리 각색한 건 새로워서 나름 괜찮다" 등 각색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디즈니 '백설공주'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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