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마돈나' 또는 '아이돌의 전형'으로 불리며 각 시대와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그녀들이 바닥을 치고 나서야 깨달은 진실은 무엇일까. 외모와 관련된 숱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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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제주의 귤밭에서 노래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소유. 노래 실력만으로 충분하다 믿었던 가수의 길에 예상치 못한 장벽이 있었다. 마치 아이돌의 공식처럼 따라다닌 ‘키빼몸 120’. 키에서 몸무게를 뺐을 때 120이 되어야 한다는 가혹한 기준을 뜻한다.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고도 숫자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 소유는 응급실에서 맞은 수액만으로도 몸무게가 늘까 걱정했던 날을 담담히 회상했다.
“전효성 하면 몸매를 다들 떠올리니까. ‘이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다’가 인생 목표가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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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은 오는 8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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