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소현이 두 번째 맞선남 치과의사 채민호 씨를 만났다.
이날 박소현은 절친한 동생 산다라박, 황보를 만나 연애 조언을 구했다.
20년 솔로 생활로 "단둘이 남자랑 만나서 말을 하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는 박소현은 맞선남 메시지에 3일 후 답장해 놀라게 했다. 그는 "4시간 고민 끝에 답장했다"고 밝혔고, 두 사람은 "마음이 없지 않다"고 응원했다.



꽃다발을 들고 등장한 맞선남은 "꽃을 보는 순간 박소현 씨가 생각났다"면서 안산까지 와준 박소현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소현은 "발레할 때 꽃다발 엄청 받았는데 이성에게 꽃다발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다. 꽃다발을 받고 심장이 떨렸다"면서 "오늘은 좀 더 잘해봐야지.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공감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찾던 두 사람은 "생각 가치관이 비슷할 수 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됐을까요"라며 대화를 이어갔다.
맞선남은 "가족관계가 좀 많다. 2남 3녀 중 막내인데, 딸딸딸 아들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교제 중이던 여상과 결별 이유가 세 누나 때문이라고.



박소현은 고소공포증인 남자를 위해 투명 케이블카 바닥에 겉옷 깔아주는 특급 매너를 보였다. 진심이 담긴 배려에 맞선남은 "본받을 수 있는 여자다. 이런 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맞선남은 "전에 '골미다'에 맞선남으로 출연했다. 결혼 생각으로 진심으로 임했지만 이어지지 못했다"면서 "그때 못 봬서 오늘 만난 것 같다"는 말로 인연을 강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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