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이경, 조수민, 구준회, 지이수, 황경성 감독이 참석했다.
'결혼해YOU'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정수민 분)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 분)를 결혼시키려 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이다.

그는 "드라마 제작 현장이 어려운 만큼 대본을 받아놓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기다리다가 지금 이 시기가 왔다. 대본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워낙 자극적인 게 많은데 이렇게 맑고 무해한 작품을 할 수 있는 데 감회가 새롭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이경은 "대표작을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로 아시는 분들도 많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악역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결혼해YOU'를 바꾸고 싶다"고 소망했다.
희망 시청률에 관해 이이경은 "몇 퍼센트로 정하지 않아도 채널A가 '됐다' 싶은 정도면"이라며 "공약으로 이 안에서 누가 결혼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 "밝고 솔직한 캐릭터다. 그런 모습은 나와 비슷한 것 같은데 비혼주의자라는 건 다르다.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 그래서 한 80%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네가 뭔 팀장이냐'고 멤버들이 놀린다. 그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결혼은 내게 너무 먼일이다. 언젠가는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러프하게 변했다.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랑스러운 표현이 많은 역할이다 보니까 준비를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다 수용해주셔서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제작진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미혼인 황 감독은 "배우들의 전작을 본 시청자가 많을 텐데, 이번 작품을 통해 '이런 모습도 있었어?'라는 감탄을 할 거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결혼과 비혼에 관한 이야기 모두를 다루고 있는 만큼, 우리 작품이 어떤 게 좋다고 치우쳐져 있지 않고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할 뿐이다. 시청자들이 보고 결혼과 비횬에 관해 한 번쯤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참고로 나도 촬영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 됐다"라고 말했다.
'결혼해YOU'는 오는 16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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