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생 가요계 스타들은 대부분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루지 않는다. 그룹 뉴진스 해린은 올해 수능 대상이지만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 르세라핌 홍은채와 엔믹스 규진도 마찬가지다. 이들 모두 2006년생으로 오는 14일 수능 응시 대상자지만 본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세 사람이 속한 그룹 전부 2022년에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무대가 예정된 만큼 스케줄과 병행에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수능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던 투어스 지훈도 올해 수능 시험장에는 모습을 비추지 못하게 됐다. 지훈이 속한 투어스는 수능날 일본에서 열리는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을 발매하며 연말까지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1월 데뷔한 투어스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인기를 끌며 눈도장을 찍었다.

떡볶이 코트를 입은 채 멤버들이 싸준 도시락을 들고 시험장을 향하는 고3 가수들의 모습은 이제 보기 어려워졌다. 앞서 수지, 아이유, 장원영 등도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과거에는 수능 응시가 필수인 것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진로에 따라 선택하는 것으로 바뀐 분위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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