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국민 MC'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대학생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 적재적소의 재치 넘치는 멘트와 유연한 진행 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1977년생인 전현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후반으로 이루어진 대학생 참가자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네며 삼촌美를 발산하고 있다.
'TV조선 대학가요제'의 '광기 양대산맥' 상현, 오이스터즈에게는 장난끼 넘치는 말들로 친근감을 더했다. 상현의 리더 김상현을 "대표적인 잘또"라고 칭하는가 하면, 심사위원 김형석이 "심사 보러 오길 잘했다"라고 극찬하자 "저런 멘트 처음이다"라며 이들을 치켜세웠다. '노래하는 돌+I' 오이스터즈에게 한 "대학가요제 공식 미친X들"이라는 발언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 1라운드에서 오이스터즈가 자신들에게 표를 주지 않은 임한별을 향해 부정적인 제스쳐를 취하자, "심사위원한테 이게 뭡니까...장난이죠?"라며 따끔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전현무의 삼촌美가 가장 빛을 발한 순간은 '계절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박솔의 1라운드 무대 후였다. 박솔이 노래 실수로 인해 눈물을 보이자, 전현무는 "많이 아쉬워서 그랬어요?", "원래 연습하던 대로 안 나와서..."라며 공감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전현무는 "이제 힘 좀 나죠? 처음엔 다 긴장하고 실수한대요"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박솔이 합격한 뒤에는 "솔아 합격이다!"라며 진심으로 함께 기뻐했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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