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2세 계획을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에는 '남보라 예랑 최초 공개? 그녀의 프러포즈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남보라는 "제가 장녀니까 첫째인 줄 아는 사람이 진짜 많더라. 저는 둘째다"고 말했다. 문지인은 "오빠가 첫째고 딸로서 첫째니까 장녀라고 하는 것"이라며 부연 설명했다. 남보라는 "막내와는 스무 살 차이다. 저희 엄마가 막내를 마흔다섯에 낳았다. 그러니까 여러분 노산 괜찮다"라며 출산을 장려했다.

발달 장애 남동생도 언급했다. 남보라는 "제 동생은 심한 발달장애는 아니다. 직장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문지인은 "축복이다"라고 말했고, 남보라는 "진짜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렸을 때부터 식구들 많은 집안에서 자란 것"이라며 "치고받고 싸우면서 배우는 것들이 있다"고 전했다.

문지인은 "장애 등급이 있느냐"고 물었고 남보라는 "자폐로 받았다"며 "세계지도를 통으로 외워버린다. 똑같이 그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남보라는 "하나를 깊게 파고 지금도 책을 많이 읽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보라는 "어릴 때는 외동들이 부러웠다. 갖고 싶은 거 다 갖고 넓은 집에 혼자 있는 게 부러웠는데 커서 보니까 동생들과 같이 지낸 것도 재밌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의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나도 아기를 많이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