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바람난 남자랑 살아보셨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섭은 "제가 오히려 의심을 당하고 산다. 이미 아내가 필리핀에 갔는데 저희 집 거실에서 홈캠이 저를 찍고 있다. 24시간 관찰 예능을 혼자 찍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광섭은 "몇 개월 전의 일이었다. 아내가 싫어하는 선배가 있다. 결혼 전에는 그 선배를 좋아했는데 결혼 이후로 너무 싫어한다"며 "술자리에 저를 불러서 가면 선배는 솔로니까 여자 지인들까지 함께 하게 되더라. 제가 숨기는 것이 없어야 편한 성격이라 다 터놓고 얘기한다. 그런 이유에서 아내는 대놓고 만나지 말라고는 안 했는데 그 형을 만나는 것을 싫어했다"고 떠올렸다.

이광섭은 "촬영 중에 매니저가 혹시 거기에 차를 댔나 계속 생각을 해봤다. 원인을 찾기 위해 주차된 검은색 차량들을 관찰하는데 제 차처럼 다 그런 게 있더라. 미세먼지가 좀 많은 날 비가 오고 시속 80km 이상 달리면 자연스럽게 창문에 자국이 생긴다. 이건 알아두실 분들은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는 모텔 다녀왔냐며 의심했지만 절대 그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광섭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그는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슈퍼스타 KBS', '전국구', '아빠와 아들', '시청률의 제왕' 등의 코너로 사랑받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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