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이 청담동 수십억 아파트에 살 수 있었던 이유(전액 현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어 그는 "2000년에 애숙이 누나가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연남동 골목에서 살게 됐다. 방이 2개 있었다"며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는 얼마 안 됐다. 빌라에 살았다. 이때는 여의도, 홍대만 오고 갔다"고 구체적으로 당시 형편과 시세를 언급했다.
김영철은 그는 "처음 SM과 계약한다고 했을 때, 엄마가 좋아했다. 큰 누나가 땅을 사서 집을 지으려고 해서 제가 돈도 보태줬다. 그뒤로는 신당동의 아파트에서 전세살이를 시작했다. 44평에 이사가서 누나와 살았다"며 업계 내 입지가 생겨나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는 "(누나에게) 생활비를 제가 다 드렸다"며 "누나가 제 보호자였다. 뒷바라지도 다 해줬다. 누나가 부모님이자 여자친구나 마찬가지였다. 그때 연말에 3사 시상식을 집에서 보면서 와인을 두 병 깠다. 강호동이 연락 와서 왜 안 왔냐고 묻더라. 뻔뻔해지라고 하더라"라며 큰 누나에게 의지하던 시절을 언급했다.


이어 김영철은 "저는 꿈이 있었다. 연예인이 되는 것과 강남 압구정, 청담에 입성하는 게 꿈이었다. 서교동, 연남동, 신당동을 거쳐 2014년도에 꿈을 이뤘다. 저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당시 모아뒀던 금액까지 해서 바로 현금 결제했다. 첫 날 두 다리를 뻗고 잤다. 내돈내산 집이 생겼는데 혼자만의 공간이 생기고 잠을 설쳤는데도 너무 기분이 좋더라. 제가 살아온 25년이 쫙 흘러갔다"라며 "홍진경이 꼭 이번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 '청담동 사는 거에 왜? 라고 안 할게'라고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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