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소원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여러분 그동안 내가 소홀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혜정이가 아빠와 이렇게 오래 떨어진 것 그리고 둘만의 생활이 처음인지라 내가 좀 예민하게 혜정이를 살펴야 할 거 같았다. (항상 이모할머니 혹은 외할머니 또는 아빠와 함께였다)"라며 "처음으로 둘이서 아파트 이사가고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혜정이 기다렸다가 간식 준비한다"라고 바쁜 일상을 말했다.
이어 그는 "혹시나 둘이 있는 게 처음인데 이모님까지 모시면 적응 힘들어 할까 해서 내가 혜정이를 혼자 챙기고 있다. 나도 이모님 없이 아이를 보는 게 처음이라 혹시나 걱정돼 10 일 넘는 시간 동안 적응 시간을 가졌다"라며 "이제는 혜정이도 아빠 없이 생활하는 것에 어색해하지 않고 지금 계속 관찰 중이다. 하고 싶다는 것들(태권도, 피아노, 수영) 학원 등록해주고 잘 웃고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낸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가끔 혜정이가 이모들 왜 안 만나냐고 (묻더라)"라며 "혜정이랑 좀 시간 보내고 나니 (딸이) 이모들 만날 때 밥 두 그릇 먹는 날엔 이모들한테 말하라고 얘기하라고 (한다)"라며 딸의 섬세한 마음씨를 자랑했다. 그는 이어 "고맙다. 고맙다. 잘 지내주고 즐겁게 생활해줘서 정말 고맙다. 혜정아, 엄마와 계속 있으니까 좋아? 안 좋아? (물어보면) 혜정이는 행복한 표정으로 '너무 좋아'(라고 한다) 엄마도 혜정이 표정 보니까 좋다. 혜정이 이모들 조만간 만나자"라고 적었다.
한편 함소원은 2018년 중국 국적의 18세 연하 진화와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으며, 슬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2022년 12월 이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혔으며, 진화와 동거 생활을 마치고 딸과 단둘이 한국에서 생활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