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결혼 31년차 홍서범♥조갑경, 결혼 3년차 박군♥한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돌싱 멤버들은 "박군이 옥탑방에서 생애 첫 독립했는데, 이제 강남 자가 입성했다"고 축하했다. 집값은 누가 냈는지 묻자 한영은 "정확히 반반 냈다"고 밝혔다. 이에 박군은 "반반 냈는데, 나는 전액 빌렸다"고 토로했다.



박군은 "어머니 일찍 돌아가셔서 가끔 품에 안기고 싶은 마음인데"라며 아내가 자신을 밀어낸다고 이야기했다. 한영은 "너무 장난치는 것 같아서 밀어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군은 "아내가 너무 예민하다. 그래서 침대를 하나 더 샀다"고 충격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다가 내가 움직이면 침대가 울렁거린다고, 손도 못 건드리게 한다"고 서운함을 표출했다.



한편, 박군과 한영은 서로에게 속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먼저 한영은 "박군이 이런 남자일 줄 몰랐다. 순박하고 착한 성격은 맞는데, '강철부대'에서 보여준 상남자 매력이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영은 "나보다 8살 연하인데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다. 15년간 특전사로 군 생활을 하면서 천리행군, 낙하를 수차례 해서 무릎이 안 좋다. 총소리 때문에 귀도 안 좋다"고 밝혔다.
반면 박군은 "아내 군기가 특전사 군기보다 더 세다. 호랑이 아내"라고 폭로했다. 탁재훈이 "다시 군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냐"고 묻자 박군은 "군대가 마음이 더 편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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