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선과 13년 만에 만난 김용림은 "제가 방송하고 있을 때 아마 용선이가 10기로 들어왔다"며 "주인공 역할을 했는데 그럴 때 연기를 저한테 와서 많이 가르쳐달라고 하더라. 용감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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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년 차에 김용선은 드라마 '서욱마마'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고. 그는 이후 80년대 방영했던 사극 드라마에서 사극 왕비 전문 배우로 발돋움하며 '국민 왕비'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 김용선은 "사실은 다른 거 뭐 좀 하다가. 엄마 치매 10년 뒷바라지를 했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졌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용림은 "내가 너한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야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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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에서 공룡 화석 전시를 할 정도였지만, 금세 식어버린 인기에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았다고 밝혔다. 김용선은 “빚은 거의 30억? 정신적으로도 안 좋고 가정적으로 안 좋아졌다. 이혼도 했고"라고 전했다.
이어 김용선은 "혼자 있으면서 엄마가 얼마 안 되어서 치매가 왔다. 엄마가 5월에 돌아가셨는데, 나 때문에 엄마가 더 힘드셨나 생각도 들었다. 그러고 나니 너무 허탈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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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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