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쏘는형'에는 '"정말 죄송합니다…" 영화 '바람'으로 데뷔해 결국 '바람'의 대명사가 된 배우 지승현 | 쏘는형 EP.1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승현은 최근 종영한 SBS '굿파트너'에서 아내를 두고 바람을 피운 남편 김지상 역을 맡았다.

이어 "사람들은 되게 잘 벌 줄 아는데 그걸 또 굳이 아니라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부모님 볼 때 되게 민망하다. '이사 좋은 데로 안 가세요?' 이런 얘기 들으시니까. (배우 연차) 18, 19년째인데 직장인 분들만큼 번지는 5년도 안 됐다"고 말했다.

지승현은 "여의도니까 배우가 촬영 끝나고 매니저, 스타일리스트하고 식사를 하러 왔다. '내가 지금 내 일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에 자괴감이 들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름 알아본다고 모자 쓰고 안경도 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안 그랬어도 됐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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