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이 출연하는 ‘주말만 패밀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혜은은 새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천상 사모님인 ‘백지연 역’을 맡았는데, “이제까지 안 해본 캐릭터여서 만족도가 높다”라며 “이전 캐릭터들이 남자 없이 잘 사는, 센 역할이었다면, 백지연은 남편을 사랑하고, 지고지순한 캐릭터로 다르다”라고 말했다. 극 중 남편으로 호흡하는 신현준도 “애교 연기를 너무 귀엽게 잘 한다”며 캐릭터와 김혜은의 싱크로율을 인정했다.

김혜은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부 코치 ‘양찬미 역’을 맡아 국민 인생 사부로 등극했는데, 출연을 결정하게 한 ‘양찬미’의 명대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출연을 고민할 당시, 윤종빈 감독에게서 실제로 들었던 말을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양찬미의 대사로 만나게 된 것. 무슨 대사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혜은은 특별출연한 드라마에서 시청률 톱을 찍은 김재중과의 파격 키스 신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전날부터 잠을 못 잤다”라며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기상캐스터 출신 김혜은의 과거 이야기도 언급됐다. 김주하, 방현주와 MBC 아나운서 동기가 될 뻔한 김혜은은 “청주에서 아나운서를 시작할 즈음 서울에서 기상캐스터 제안을 받아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됐는데, 제가 (서울 MBC 아나운서 시험에서) 떨어진 이유를 알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3등으로 MBC 아나운서 시험에 떨어진 결정적 이유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김혜은은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에 대해 “작은 고모 딸이다”라며 이민진 작가와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어 학창시절부터 '엄친딸'로 유명했던 사촌 언니로 인해, 아버지가 버럭했던(?) 사연을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김혜은을 소름 돋게 한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명대사와 ‘파친코’ 이민진 작가와의 이야기 등은 오는 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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