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의 엄마가 딸의 임신을 기원하며 마음먹고 준비한 특별한 투어를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34도의 폭염에 엄마의 손에 이끌려 강제 산행에 나섰다. 손담비 엄마 이인숙은 "결혼하고 2년이 돼도 임신이 안되니까 여러 가지로 고생을 많이 해서 호랑이 기운이 세다고 해서 호랑이 기 받아서 임신이 빨리 되라고. 해볼 거 다 해보면 안 되겠냐 싶어서 왔다"고 임신 기원 투어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폭염에 인왕산 등산을 하게 된 손담비는 투덜거리면서도 엄마의 허리를 손을 받쳐주며 함께 등산을 했다. 인터뷰에서 손담비는 "엄마 연세가 76세인데 힘드셨을 것 같은데 힘든 티 안 내고 씩씩하게 가셨다"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손담비 엄마도 "힘은 들었는데 억지로 데려갔는데 힘들다고 하면 딸이 실망하잖아요. 힘든데 왜 올라가냐고. 그런 말 듣기 싫어서 안 힘든 척했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손담비 엄마 이인숙은 "임신하고 2~3개월 뒤에 알았다. 남편과 사건이 있었다. 담비 아빠하고 갈등이 있다 보니까. 임신이 안 됐으면 이혼했을 것 같다. 그런데 운명이
"라며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까지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손담비가 아기 때 한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밝히며 손담비 엄마는 "엄마는 너 임신했을 때 잘못한 게 많았는데 내 딸은 나처럼 그러면 안되니까"고 진심을 전했다.
손담비가 아팠던 이유에 대해 손담비 엄마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태교도 저는 할 수가 없었고, (태교의 중요성을) 임신했을 때는 몰랐다. 출산 후 4개월 동안 딸이 아무것도 못 먹었던 게 제 책임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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