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손창우 CP, 유수연 PD,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어 "나는 항상 예능인이 우뚝 설 수 있는, 예능은 예능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짠내투어'와 '극한투어'는 키워드 자체가 다르다. '짠내투어'는 가성비다. 정말 아꼈다가 스몰 럭셔리를 하는 여행이었다. 지금은 가성비는 철이 지난 트랜드이고 돈에 한정을 두는 여행 보다는 도파민을 터트리고 삶의 무료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까 초점을 맞췄다. 자기주도적 장소로 극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 PD 또한 "단순히 가성비와 럭셔리를 떠나 극악과 극락은 사람의 마음 먹기에 다른 것 같다. 체험자가 자신에게 극악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겐 극락일 수 있다. 서로 다른 감정을 지켜보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첨언했다.
이어 "실제로 제작진과 식당을 서치하면서 '신혼여행지에서도 이런 식으로 서치하면 맛집에 갈 수 있겠다' '신혼여행지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함께 가는 친구가 힘들어하겠구나'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무조건 많이 돌아다닌다고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고, 스폿을 잘 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나서 기념으로 여행을 간다면 제가 다녀온 곳을 한 번 더 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한투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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