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SBS '굿 파트너'에는 차은경이 법무법인 대정을 떠나 개업한 사무실에서 이혼 사건을 맡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경은 바쁘다는 한유리에게 "바빠서 좋겠다"고 얘기했고, 한유리는 "변호사님도 이제 사건이 슬슬 많아질 때 되신 것 같은데, 엄살이시죠?"고 물었다. 이에 차은경은 "내가 생각해 봤는데 이혼 변호사 사무실은 영업이 어려운 치명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유리는 "변호사님도 그런 적 있냐. 갑자기 마지막 상담 의뢰인이 1시간 안에 소장 넣어달라고 해서 숨도 못 돌렸다"고 털어놨고, 차은경도 "나도 그랬다. 이제 싸우다 싸우다 누가 먼저 이혼 소장 넣는지까지 배틀이다. 원고 쟁탈전 아주 치열하다"며 공감했다.
차은경은 한유리와 같은 사건을 맡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목소리를 변조해 한유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은경은 "두 사건 병합해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소송 가기 전에 합의를 시도해 보면 어떨까 한다. 제가 내일 찾아뵙겠다"며 한유리를 찾아갔다.

차은경에 질문에 한유리는 "저 변호사님 부하직원 아니고 상대방 변호사인데요"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차은경은 한유리에게 "아직 젊은 두 사람을 위해 합의로 이끌어 나가자"고 했으나 한유리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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