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장광, 장영 부자가 서로에 대한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광 부자는 아침 인사도 나눌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침에 아버지 장광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장영은 "아침부터 그걸 드시면 어떻게 해? 당뇨도 있는데 아침부터 (아이스크림을) 드시면 어떻게 하냐. 혈당 얼마나 올라가는데"라며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했다.

장영은 자신이 유난히 아빠의 건강에 예민한 이유를 고백하기도. 그는 아빠 장광이 고혈압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던 사건을 떠올리며 "아버지가 잘못될 것 같아 너무 무서웠다. 아빠가 잘못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며 회상했다.
친정에 놀러 온 미자는 장영이 장광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아빠 다칠까 봐 걱정한다. 이런 것도 챙기네"며 흐뭇해했다. 장영은 "원래 아빠 운동 훨씬 더 해야 된다. 지금 15분 운동 했다"고 말했다.

미자가 "아빠 운동하는 몸이라 조금만 운동해도 왕자 생긴다고 최근에도 그러셨다"고 말했고,장영은 "그거 60년 전이다. 아빠 복근 10대 때잖아. 사람이 보통 한 10년 전까지는 얘기하는데 20년 전 얘기도 잘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는 "영이가 거실에 나와 있는 게 어색하다. 요즘은 내가 가끔 친정 오면 같이 티비 보고 그러더라"며 신기해했다. 인터뷰에서도 미자는 "(영이가) 엄마 아빠랑 같이 있는 게 편해졌구나. 예전에는 꼭 제가 있어야 했거든요. 그 정도로 이제는 아빠랑 조금 편해진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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