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 부부' 길연주, 진현근 부부는 '이혼숙려캠프'에서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섰던 부부다. 지난달 22일 방송에서 드러난 이들의 사연은 경악 그 자체였다. 실제로 이혼숙려기간 중인 두 사람은 서로에게 도 넘은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쌍방 폭행도 서슴치 않아 올해만 60번 정도 민원과 경찰 신고가 들어왔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정신과 전문의 상담과 부부심리극 솔루션을 거치며 투견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실내 배변을 허락했고, 남편도 아내에게 한 행동에 대해 반성했다.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통해 화해하는 엔딩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던 듯하다. 방송과 별개로 아내 길연주가 남편의 인스타 스토리에 카톡 캡쳐 사진을 올리면서 이들이 차마 방송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민낯이 드러났다.
아직 방송이 남은 상황이지만, '투견 부부'의 결말은 새드엔딩일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현재 남편 진현근은 인스타에 자신을 '인플루언서'이자 '진슈파파'라고 소개했다. 아내 길연주는 지난 2월 이후 인스타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아들 사진으로 가득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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