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엄지인이 17년 지기 절친 김보민, 박은영과 만나 과거 신입 아나운서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영 아나운서는 "원래 전현무 선배가 나한테 누굴 소개해 줬냐면 서경석 씨 소개팅을 해줬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 이야기 괜찮겠어?"고 걱정했다.
MC 김숙은 "경석이 오빠 우리한테 왜 얘기 안 했지?"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전현무 폭로전을 이어간 박은영 아나운서는 "서경씩와 친해지려고 나를 미끼로 삼은 거다. 나는 그때 예능을 활발하게 하고 있었고, 전현무는 예능 꿈나무였으니까. 본인 성공을 위해 이용한 거다"고 폭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별 얘기를 다한다"고 얘기했고, 세 아나운서의 모임이 급히 끝나자 전현무는 "남 씹고 끝나냐"며 황당해했다.

엄지인은 "현무 선배 생각이 난다. 유일하게 밥 사준 후배가 우리다. 현무 선배 밥 잘 안 사주잖아"고 말했다. 이에 김보민은 "전현무 씨가 2007년 동요 경연 프로그램인 '누가누가 잘하나' MC가 됐는데 결혼한 유부남인 줄 알고 섭외가 된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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