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배우 윤여정이 마지막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윤여정은 아카데미상 수상 전날의 심정에 대해 "상 받을 줄 몰랐다. 아카데미 시상식 가보는구나 하는 가벼운 심정이었는데, 오스카 후보로 지명된 후 문자, 전화로 선후배의 응원이 쏟아졌다. 그게 괴로웠다"고 밝혔다.
이를 '정치적 행위'로 보는 시선에 대해 윤여정은 "우리 모두 정치적인 성향이 있잖냐. 어느 정당을 좋아하든 왜 이렇게 서로 편을 가르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때는 정치인이 자기 생활을 희생하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윤여정은 "어머 나 왜 이러지?"라며 스스로 자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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