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뮤 이수현, 이제 남은 건 디즈니 공주 더빙 뿐?…성우 첫 도전 나섰다[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8/BF.31506375.1.jpg)
이수현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가수 출신 성우를 향한 대중의 부정적 시선이다. 디즈니의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 더빙을 맡았던 그룹 뉴진스 다니엘부터 영화 '트롤: 밴드 투게더'의 한국어 더빙을 했던 그룹 레드벨벳 웬디, 라이즈 은석까지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일부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는 "연예인 입장에서는 도전이지만, 연기도 못하면서 전문 성우 일자리 뺏는다", "비(非) 성우 더빙 그만 보고 싶다. 안 좋은 사례들만 늘고 발전이 없다"며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이수현은 2017년 SBS 모비딕과 YG케이플러스의 합작 드라마 '비정규직 아이돌'로 처음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수현은 담당 PD였던 남태진 PD로부터 발음이 좋다는 평과 함께 '연기 신동인 것 같다'는 극찬받기도 했다. 2021년 카카오TV 코미디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본인 이름을 딴 '이수현' 역으로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이수현은 2022년 배우 박지빈, 뮤지컬 배우 함연지, 배우 강유하와 함께 제작사 '우하한필름'을 구성하기도 했다. 박지빈은 당시 이수현에 대해 "연기에 대한 열정이 크다"라며 "쉽게 꺼질 불씨였으면 같이 안 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우하한필름' 웹드라마에서 박지빈과 호흡을 맞추는 이수현을 본 대중들은 댓글을 통해 "생각보다 수현 연기 너무 잘한다", "수현이 연기가 너무 안정적이다"라며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현직 가수 중 더빙이 아닌 오리지널 판 성우로 데뷔하는 사례는 이수현이 처음이다. 이번 성우 도전을 계기로 디즈니 공주 영화에 더빙하길 기대하는 팬들도 있다. '악뮤'로서 이수현의 음색이 디즈니 공주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준비됐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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