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의 이야기다. 유튜브 시장에 뛰어든 신동엽은 지상파에서와는 정반대 모습을 보인다. 술잔을 기울이며 취중진담을 고백하기도 하고 때로는 선넘는 무례한 발언으로 뜨거움 감자가 되기도 한다.
이어 "나는 아들에게 계속 이야기한다. '우리나라가 콘돔 사용률 꼴찌다', '성인이 돼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계속 했다"고 밝혔다.
신동엽의 아들은 중학교 2학년이다. 공인인 아버지의 일방적인 성적 발언은 자녀에게 자칫 상처를 남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사춘기 자녀의 민감한 성적 이야기를 방송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경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이런 불편함을 화제성으로 인식하고 반복적으로 신동엽에게 선넘는 발언을 털어놓도록 유도하는 소속사와 담당 PD의 행태도 문제다. 지금은 무례조차 넘어선 단계다. 아무리 유튜브에 자유로움이 있다지만 신동엽의 발언에 적정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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