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는 KBS 스포츠국을 통해 파리에서의 일상을 짧게 담은 ‘파리 브이로그’ 영상을 보내왔다. 영상 속 전현무는 파리의 한 카페에 앉아 “늘 역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옷을 입었다”며 역도 선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가리켰다. 그리고 “지금 남들 다 이렇게 즐기고 있을 때, 저는 역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미리 필기해둔 역도 관련 박혜정 선수의 데이터와 세계랭킹 1위 리원원(중국)의 데이터를”이라며 빼곡한 노트도 공개했다.
이어 “쉽지 않네요”라고 첫 캐스터 도전의 어려움을 토로한 전현무는 “그 쉽지 않음을 해결해 주는 건 비타민 C죠!”라며 옆에 있던 음료를 들이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전현무의 IBC(국제방송센터) 입성 인증 사진도 공개됐다. 파리올림픽의 캐스터답게 AD카드를 목에 건 전현무는 먼저 파리에 와 있던 이배영 KBS 역도 해설위원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고, 10일(이하 한국시각) 밤 열린 역도 여자 81kg 국가대표 김수현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전현무와 이배영 위원은 11일 역도 여자 +81kg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에선 IBC가 아닌 KBS의 현장 중계석에 앉아 더욱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KBS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방송사 중 유일하게 역도를 현지 생중계한다.
‘역도 캐스터’로 변신한 전현무와 이배영 위원이 마이크를 잡는 파리올림픽 마지막 ‘팀 코리아’ 경기인 여자 +81kg 박혜정의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 생중계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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