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DJ DOC 정재용이 새로운 ‘꽃대디’로 합류, 2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소속사 사무실 방 한칸에서 더부살이 중인 ‘짠내 폴폴’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
이날 정재용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의 80%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정상적인 호흡이 안 될 정도로 심각했다”고 그간 악화된 건강 상태를 언급한다. 그런데도 정재용은 인스턴트와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무 관리’ 일상을 이어가, “이러면 안 돼~”라는 ‘꽃대디’ 김용건-김구라-신성우 등의 탄식을 유발한다. 더욱이 폐 손상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 갑이나 흡연하는 정재용의 ‘의지 빈약’ 행보에 소속사 대표마저도 “폐가 다 상했는데, 담배 좀 그만 피우라”고 쓴소리를 퍼붓는다.

잠시 후, 정재용은 소속사 사무실에서 외출해 산책하다가, 동네 유치원이 바로 보이는 놀이터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가 유치원에 올라갈 때쯤 이혼해, 딸의 2년 전 모습에서 기억이 멈춰 있다”며 자책의 한숨을 쉰다. 답답한 시간이 흘러가는 가운데, 이날 저녁 그는 DJ DOC의 데뷔곡 ‘슈퍼맨의 비애’의 작곡가이자 절친한 ‘누나’인 박선주를 모처럼만에 만난다.
“이혼 후 두문불출해 거의 지인들을 보지 않았다”는 정재용의 말에 박선주는 “난 네가 이혼한 줄도 몰랐다”며 속상해 하더니, 딸 연지의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래도 네가 아빠인데, 가장으로서의 의무는 어떻게든 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뼈 때리는 질책을 가한다. 이에 정재용은 “내가 너무 잘못했다”면서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한다.
8월 1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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