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하 한국시각) 밤 남자양궁 대표팀(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의 올림픽 3연패 도전이 결승 상대인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이어졌다. 한국은 8강부터 결승까지 일본, 중국, 프랑스를 차례로 압도하며 ‘무결점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3세트 마지막 순간, 남자양궁 대표팀 맏형 김우진이 부담감 속에 활을 잡았다. 중계화면에는 ‘8점 이상 쏠 확률 98.9%’가 떴고, 8점 이상만 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신중하게 활시위를 당긴 김우진은 10점을 명중시켜 금메달을 확정했다.
중계석에선 탄식이 나왔지만, 차분한 무표정으로 슛오프에 임한 반효진은 10.4점을 쏘아 10.3점의 황위팅(중국)을 0.1점 차로 꺾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광용 캐스터와 이대명 해설위원은 “정말 가슴이 철렁했다”며 겨우 숨을 쉬었다. 이대명 위원은 “반효진 선수는 10점 후반을 계속 쏘다 보니 그보다 낮은 점수가 아쉬워 보일 지경이었다. 이게 말이 되나. 정말 잘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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