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에서는 이홍주(김소현 분)가 강후영(채종협 분)에게 두근거렸다.
이날 이홍주는 강후영과 놀이동산 데이트를 즐겼다. "미국에서 온 조카 하루 부탁한다"는 백욱(최대철 분)의 부탁에 홍주는 꼬마 여동생인 줄 알고 흔쾌히 받아들인 것.
갑자기 문 앞에 등장한 후영에 당황했지만, "또 약속 어길 거냐"는 그의 말에 홍주는 가이드에 나섰다.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홍주는 "평일에는 일하느라 밖에 못 나왔는데, 네 덕분에 나까지 여행 온 것 같아서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갑자기 쏟아진 비에 홍주와 후영은 한강에 차를 세워두고 풍경을 감상했다. 한강에서 치킨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려 했던 홍주에게 후영은 "보고 싶은 걸 못 보는 것도 아니"라며 은근슬쩍 마음을 표현했다.
어제 일을 사과하는 홍주를 보며 후영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렸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홍주는 오히려 "오늘 보면 또 몇 년 뒤에 보겠지. 동창이란 그런 거잖아"라고 친구로 선을 그었다.



후영은 "치킨 꼭 같이 먹자"는 자신의 어리석은 인사에 한숨을 쉬었지만, 홍주는 "치킨 먹자는 게 저렇게 분위기 있을 일이야. 키스하는 줄 알았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10년 전, 홍주는 절친 김혜지(김다솜 분)를 대신해 10통의 러브레터를 후영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후영은 무응답으로 일관했고, 이에 분개한 홍주는 "너 누굴 좋아해 본 적은 있어? 너 머리 좋은 줄 알지? 나 같으면 너 같은 애 안 좋아한다"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내 작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무조건 너랑 하는 거라고 했잖아.우리 헤어진 적 없다. 3년간 네 생각 안 난 적 없다"면서 홍주가 보냈던 편지를 꺼냈다.
우연히 홍주와 준호를 목격한 백욱은 "왜 저놈이랑 같이 있지?"라며 준호에 대해 "홍주 전남친, 첫사랑, 개자식"이라고 표현했다. 카페 나서는 홍주를 따라 나와 "너 아직 나 좋아한다"고 질척대는 준호 앞에서 후영은 홍주의 손을 꼭 잡고 "어젯밤에 네가 두고 간 머리끈 내 차에 있어. 가져가"라며 애인 행세로 홍주를 도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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