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의 릴레이 노동을 담은 '놀뭐 24시' 2편이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택시 운행을 이어갔다. 점심시간이 되자 유재석은 하하에게 "식사하자"고 제안했지만, 1팀밖에 못 태워 수입이 저조한 하하는 "내가 밥을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선배가 좀 사달라"고 부탁하며 티격태격했다.



이후 일본인 승객을 태운 유재석은 일어 설정의 지도를 보고 당황했지만, 운전 경력으로 길을 목적지를 찾아냈다.
유재석 택시를 부른 박진주는 고민 상담을 시작했다. "내 그릇이 작은데 과분한 일을 맡게 된다"는 것.
일의 가짓수가 늘어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박진주를 보며 유재석은 "가짓수보다는 내 만족도, 나를 불러준 분의 만족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37살이잖냐. 버거워도 견딜 수 있다 싶을 정도까지 일을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나경은 씨가 요즘 내 실없는 대화 받아주는 걸 힘들어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서래마을로 향한 하하는 "마음고생 많이 했던 곳이다. 그때는 연락을 차단하고 사람 만나지도 않았다. 재석이 형이 곁을 지켜주고 사람 만들어 줬다. 가장 형이랑 뜨거웠던 시기"라고 말했다.
하하는 '무한도전' 시절 유명한 '유느님' 파였다. 그는 "형이 나를 자극하려고 내 친구들 헬스비 다 내주고 같이 운동을 다녔다. 왜 그렇게 나에게 친절하고 잘해줬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봐라. 밥 먹고 2천원 안 주려고 한다"면서 웃었다.



한편, 주우재와이이경은 동대문에서 '사입삼촌' 노동을 했다. 동대문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던 주우재의 소싯적 고향이기도 하다. 그는 "12년 전에 잘 알았다는 거"라며 난감해했지만, 이이경이 흘린상품을 픽업해서 챙겨주는 등 경험자의 노하우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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