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원도 홍천 별장을 공개했다. 별장을 지은 이유에 대해 한혜진은 "우리 가족이 많다. 가족들이 모이는 게 점점 공간이 버거워진다는 생각도 든다. 다 모이면 21명이더라. 개방감 있는 공간을 원했다"며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어렸을 적 시골집에 갈 수 있는 애들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궁극적인 이유로는 "그냥 답답했다"며 "거의 25년 동안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다. 나는 생각보다 그런 성격이 아니고 혼자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한다. 벗어날 구멍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에서 한혜진은 별장에 울타리를 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어느 날 아침에 거실을 왔다 갔다 하는데 마당 한가운데 회색 승용차가 있더라. 어떻게 오셨냐고 했더니 TV랑 유튜브 보고 왔다고 하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무단 침입하는 이들은 한두 명이 아니었다. 한혜진은 "내가 있을 때 세 팀까지 받았다. 내가 없을 때는 얼마나 많이 온다는 거냐. 마당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여보, 사진 좀 찍어봐' 그러는데 깜짝 놀랐다.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관광차가 온 적도 있다고.

사업가가 된 배우 진재영도 무단침입 피해를 입은 적 있다.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진재영은 예능을 통해 집을 공개했다. 수영장과 귤밭까지 갖춘 저택. 진재영의 최근 SNS 게시물을 통해서도 그의 집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을 돋보이도록 집에서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을 홍보에 이용하기도 한다. 과거 진재영은 "너무 놀라 가슴이 덜컹했다. 누군가가 허락 없이 내 집에 들어와 사진까지 찍는다면 기분이 좋은 사람이 있을까"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집 공개'는 대중의 호기심을 쉽게 자극하는 콘텐츠이자 스타들이 자신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아기자기 예쁘게 꾸민 집을 자랑도 하면서 대중과 손쉽게 소통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상충되는 상황에 스타들도 고민이 커져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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