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지인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와 같은 대학원에 대니며 가깝게 지냈다고 주장하는 B씨는 A씨가 허웅과 교제하면서 두 번째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던 전날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낙태 결심을 한 것이냐"고 물었고, A씨는 "해야지. 아까도 (허웅과) 싸웠다"고 했다. 이어 B씨가 "(허웅이) 뭐라고 했느냐"고 묻자 A씨는 "병원 가지 말자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B씨는 "허웅이 아이를 낳자고 해?"라고 물었고, 이에 A씨는 다시 "응. 그래서 이게 더 짜증나니까 그냥 왔다. (내가) 낙태 한 두 번 겪나? 익숙해질 만한데"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 녹취록이 사실일 경우 허웅이 낙태를 강요했다는 주장은 신뢰가 떨어지게 된다.

이밖에 한 제보자는 '허웅을 만나기 전에 A씨가 강남에서 업소 아가씨였는가'라는 질문에 "팩트다. 일단 제가 딱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스폰 받고 그렇게 했다. 거긴 아예 텐프로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또 다른 제보자는 A씨가 허웅과 교제 전에 낙태 경험이 있다면서 "허웅과 교제 직전 바로 19년도 이전에도 낙태를 한번 했다"고 말했다. '허웅 이전에도 낙태, 이후에도 낙태 경험이 있다'는 말에 "내가 아는 건 4번"이라며 "제가 '너는 진짜 요술 자궁'(이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A씨는 전 남자친구인 허웅의 고소 발표에 인터뷰로 대응했다. 그는 2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신중절을 두 번 하는 동안 허웅은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책임지려 했다'는 허웅의 입장문을 반박했다. 더불어 "임신 중일 때와 임신 중절 때에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수위 높은 성적 학대를 주장했다. 또, 법률대리인을 통해 허웅을 비롯해 허위 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명예훼손 고소를 예고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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