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은 자신이 소속된 SM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고점에 팔아 집 마련에 보탰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슈퍼주니어 신동, 려욱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가 "두 사람은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냐"고 물었고, 신동은 "저는 없다"면서 "예전에 조금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보너스로 받은 주식을 최고치에서 잘 팔았다. 너무 잘 팔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신동은 "그걸 모아서 집을 샀다"고 덧붙였다. 신동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빌라 유엔빌리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자산 관리 현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채연은 지난달 14일 E채널 예능 '다해준다 인력사무소'에 출연해 "아이즈원 초반에 큰 수익이 있었다. 컨설팅 전문가를 만나 공부를 먼저 했다. 펀드, 연금, 보험, 등에 분산 투자한다. 주식은 플러스를 보고 다 뺐다"고 밝혔다.
그룹 오마이걸 승희는 부모님께 통장을 맡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옥주현은 승희에게 "통장은 누가 관리하냐"고 질문했고, 승희는 "거의 엄마께서 관리하신다"고 답했다.

각자의 재테크 방식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이를 풀어놓을 때 어느 정도 신중해야 할 필요도 있다. 신동은 SM의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소속 아티스트다. 이에 주식 매도와 관련된 그의 발언은 일부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신동의 발언과 관련 "요새는 공적인 발언과 사적인 발언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본인이 소속 회사의 주식을 팔았다는 건데, 공인으로서 자신이 속한 회사의 가치에 대해 발언하는 건 조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이 이사 등 고위 관련자는 아니기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다만 윤리적으로는 질타받을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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