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옥주현, 방송인 안현모,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 오마이걸 승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옥주현은 "한번은 코로나19 시절이었다. 연출님이 '규현 씨가 침이 안 삼켜지고 너무 아프다. 봐주면 안 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저희 업계 야매 의사다. 의사 선생님들도 모르시는 게 있잖나. 많이들 옥닥터에게 물어본다"며 "규현이 콧물 마르는 약을 먹고 있더라. 내게 가지고 있던 콧물을 묽게 해주는 약을 밤 12시쯤 규현의 집 문 앞에 걸어주고 왔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스스로에 대해 "진짜 오지랖이 넓지 않냐"며 MC들에게 물었고 모두가 "선의를 베푼 거 아니냐", "정이 많은 거다", "옥닥터 아니냐"며 반응했다.

MC들은 규현이 함께한 자리에서 나온 말이라는 말에 흥분했고 옥주현은 이들을 향해 "'난 선의를 베푼 거야. 그런 후배들 보면 못 지나친다'고 했다. 그랬더니 (성시경이) '진짜 아냐?'라고 했다"며 "우리 연출님이 아낀다고 하니 성실하게 임하는 게 기특하잖나. 이런 마음이 100%"라고 해명했다.
옥주현은 최근에도 규현을 챙겼다며 "얼마 전 해외투어를 갔는데 '아픈데 투어를 왔다'고 연락이 왔다"는 일화를 밝혔다. 그러자 방송인 안현모를 비롯한 MC들이 "(규현이) 자꾸 아프다고 연락을 많이 하네", "규현이가 그린라이트네"라며 선동했고 옥주현은 "규현 씨뿐 아니라 연락이 많이 온다"고 선을 그었다. 옥주현은 이어 "(규현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해서 먹을 약을 알려주고 '내일 일어나 컨디션을 꼭 알려달라'고 했다"며 후배를 챙기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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