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은 지난달 30일 신곡 'McNasty'(맥네스티)를 발매했다. 그는 컴백을 홍보할 수단으로 성인 플랫폼 격인 '온리팬스'를 택했다. '온리팬스'는 유료 구독형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으로, 포르노 사이트는 아니지만 유료 구독의 폐쇄성을 이용해 성인용 콘텐츠를 사고파는 용도로 주로 쓰인다. 이에 성인 플랫폼을 양지화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박재범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그는 옥중에서 새 앨범을 발매해 대중에게 뭇매를 맞았다. 또, 실형을 살고 나온 후 '출소 인증샷'을 찍는 듯한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사진에는 출소한 뱃사공을 영상 카메라도 찍는 이의 모습이 담겨 '출소가 콘텐츠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뱃사공은 이후에도 실내에서 흡연 중인 모습이 공개되는 등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한때 쇼미더머니 열풍이 불었다. 이에 따라 구조적으로 래퍼들이 과거보다 대중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됐다. 자신의 노력과 재능도 성공 요인 중 하나였겠지만, 환경적 요인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대중적 인기를 얻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일부 래퍼들은 관심과 인기를 등에 업고 교만한 태도를 보였다. 자신의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고 경솔하게 행동하기도 했다. 결국 힙합을 그 자체로 터부시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만드는 건 소위 '네임드 래퍼'들이다. 진정한 멋짐은 겸손 가운데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을 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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