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06회에는 '인생 바닥 쳐도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사연이 소개됐다.
MC 최은경은 "오래된 결혼 생활에 지쳐 청산하고 싶었던 적이 있냐"고 출연진들에게 물었고, 이에 개그우먼 김영희는 배우 임예진이 "'대기실에서 너무 재미없는 사람과 살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임예진은 "남편이 내 인생에 복권이라고 생각하며 살기로 했다"고 말하자 출연진이 "또 좋게 얘기한다"고 지적하자 "너무 안 맞는다. 나와 다른 모습을 좋아해서 결혼했는데 시종일관 그 모습이다. 너무 안 변해서 재미없다"라고 말했다.

자는 시간 깨는 시간 먹는 것까지 취향이 다른다. 저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맛있는 게 있으면 옆 사람 먼저 주는데 남편은 자기가 다 먹는다. 맛있으면 먹어보라하면 되지 알아서 먹으면 되지. 그렇게 다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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