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로코 남주 재질 고귀한 도련님 재질 내 남편 재질 김석우 내가 낳을 걸…l EP.70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로운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가수 조현아가 로운에게 "해외 수출 된 드라마가 있냐"고 하자 로운은 "넷플릭스랑 같이 동성, 동성이래. 동시 방영하는 것도 있다"라고 말실수 해 폭소케 했다.
이에 조현아가 "동성애 연기도 잘 어울린다"라고 했고 로운은 "심지어 배우 안효섭이라고 친구가 있는데 연락이 왔었다. '나 작품하고 있는데 특별 출연 하나 하겠냐. 그런데 우리 둘이 커플이야'라고 해서 '하자'고 했다.
조현아가 "키스 같은 것도 하냐"고 질문해 제작진들은 웃음바다가 됐고 로운은 "키스는 말고 그냥 손잡고 사고가 나서 끝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을 잡을 때 너무 짜증 났다. 서로가 그랬다. 옥상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현아는 "상대 눈이 은하수 같았냐"고 장난을 쳤다. 로운은 당황하며 "너무 좋아하는 친구니까, 그런 친구가 열심히 하는 작품에 특별 출연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이 뭐냐는 질문에 로운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꼽았다. 그는 "첫 주연작이다. 김혜윤 배우, 이재욱 배우, 김영대 배우, 정건주 배우, 다 신인이었다. 장르 자체도 판타지였다. 준비할 때 머리 싸매고 준비하고 같이 모여서 카페에서 대본 리딩하고 끝나고 술 한잔 하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동료들이 일단 편하면 일을 크게 일이라고 안 느끼고 하는 편이다. 이걸 잃고 싶지 않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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