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우석이 김혜윤과 함께 호흡 맞추고 있는 '선업튀'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K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화제성 점수 4만 2393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화제성 수치다. 방영 첫 주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133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비현실적이고 다소 유치한 요소가 있음에도 청춘물과 잘 어울리는 배우들의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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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해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MBC '역도요정 김복주',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여러 작품에 단역과 조역으로 출연했다. 작품은 인기를 끌었지만, 그 안에서 변우석의 존재감은 뚜렷하지 않았다. 189cm라는 비현실적인 피지컬을 가진 그는 2022년 공개된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실제 나이는 30대지만, 극 중 교복을 착용하는 10대 학생 역을 위화감 없이 소화하며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해 개봉한 영화 '소울 메이트'라는 청춘물을 통해 대중에 좋은 이상을 줬다. 다만 여자 주인공과 비교하면 분량이 적어 아쉬움은 존재했다.

다만, '선업튀'는 화제성에 비해 3%대의 시청률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선업튀' 5회는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중계로 평소보다 25분 앞당겨 편성, 반사 이익을 얻을까 기대됐지만, 지난 회차와 동결된 3.4% 기록했다.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기에 시청률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시청률과는 별개로 변우석은 '선업튀'를 통해 배우로서 대중에게 각인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변우석이 자신만의 매력으로 시청률 견인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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