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현우-홍해인, 재벌 부부의 은밀한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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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우는 가혹한 처가살이와 이 모든 것을 보고서도 외면하는 아내 홍해인의 독단적인 행동에 질릴대로 질린 상태였다. 홍해인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자신과 다른 길을 걷는 남편 백현우가 탐탁지 않기는 마찬가지였고 두 사람의 거리는 멀어져만 갔다.
부부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와중에도 홍해인과의 이혼은 절대 쉽지 않은 상황. 퀸즈를 상대로 이혼한 배우자들은 사돈에 팔촌까지 박살 난 채 해외로 도피했고 이를 도운 변호사들은 현업에서 아웃당했기에 백현우는 생존과 이혼의 갈래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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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보다 더 신경 쓰이는 남사친의 등장
냉전 중이던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앞에 나타난 옛 동창 윤은성(박성훈 역)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냈다. 남편인 백현우에게 다가가 "예전에 좋았던 사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며 그의 신경을 한껏 긁은 것. 마치 백현우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부부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윤은성의 말은 아슬아슬한 위기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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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3년 차 부부 백현우, 홍해인의 롤러코스터 같은 결혼생활부터 미스터리한 남사친의 존재까지 휘몰아치는 전개로 첫 주부터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하고 있다. 특히 사냥터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으로 긴장감도 최고조로 치솟는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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