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성유리가 자신의 SNS에 반려견 '밍밍'을 떠나보낸 소식을 게재했다. 성유리는 "뭐가 그리 급해서 예고도 없이 갑자기 별이 돼버렸니.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사랑하고 사랑해"라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성유리는 "엄마 딸로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어. 평생 잊지 않을게, 나의 천사 밍밍아"라고 적어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
대중은 성유리의 사연에 "밍밍이는 무지개다리 너머 강아지별에서 행복하게 기다리고 있을 거다", "언니가 너무 슬퍼하면 밍밍이도 힘들 거다. 제가 먼저 보낸 쭈쭈랑 같이 잘 놀길 바란다"며 애도의 마음을 함께했다.



솔라는 "원래 제가 '찡찡이'라는 강아지를 15년 넘게 키웠다. '찡찡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2~3년 동안 집안이 무척 우울했다. 빈자리가 너무 커서 온 가족이 너무 우울해지다 보니 강아지를 다시 입양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강형욱이 "오래 키운 강아지가 떠나면 다시 강아지를 들일 용기를 내기 어려웠을 텐데 괜찮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솔라는 "부모님은 도저히 못 키우겠다고 하셔서 저와 친언니 둘이서 키우겠다고 생각하고 입양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저와 언니보다도 '용키'를 보러 자주 오신다. '용키' 덕분에 가족이 생기를 되찾았다"고 답했다.
반려견은 애견인에게 '귀여운 강아지'를 넘어 딸, 아들, 동생으로 취급되는 가족 구성원이다. 사랑했던 만큼 상실의 아픔은 사람과의 이별과 같이 클 것이다. 국내 반려견 수가 2022년 기준 545만 마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이 25.4%에 달하는 만큼,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애도 과정 역시 많은 사람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주제다. 스타들의 사례가 반려견을 떠나보낸 일반 애견인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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