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사건은 주택가 골목에서 남자 2명이 아주머니를 강제로 태우고 갔다는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안경이 발견됐고, 일련번호를 통해 40대 여성 조 씨(가명)가 안경의 주인 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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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한 차에 놓고 온 물건을 다시 찾으러 온 범인 장 씨는 검거됐고 거짓 진술을 일관하던 그는 CCTV를 보고 나서야 교도소 동기인 공범 백 씨의 제안으로 한 탕을 노리기 위해 납치를 했고, 백 씨가 성폭행 후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 그의 진술대로 야산에서 피해자 조 씨의 시신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개수배된 백 씨는 렌터카 업체에서 차를 빌린 뒤 전국적인 도주에 나섰다. 약 12시간 동안 1500km를 달리며 형사들과 추격전을 펼쳤고, 최종 종착지인 남해의 한 섬에서 14시간 만에 검거됐다. 무엇보다 범인들은 제주도에서 올라온 후 보름 동안 전국을 돌며 귀갓길 여성을 노린 폭행, 납치, 강도 범행을 5건이나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결국 백 씨는 무기징역, 장 씨는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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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의 상태가 좋지 않아 수습이 어려웠던 가운데, 허리춤에는 머리만한 돌이 매달려 있었고 온몸이 끈으로 감겨져 의문을 더했다. 부패가 심각해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가운데 형사의 눈에 무언가 포착됐고, 해당 부분의 살갗을 걷어내자 장난감 같은 하트 반지가 발견됐던 것.
탐문 중 해당 반지를 알아본 가족이 있었고, 피해자의 치아 상태와 치료 기록이 일치한 40대 주부 천 씨(가명)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천 씨는 9개월 전 실종 신고가 됐었고, 남편 또한 실종 신고 후 연락 두절이 된 상태였다. 남편은 아내가 가출했다 생각해 방황하고, 9개월 동안 아내를 찾기 위해 점을 보러 다녔다 주장했다. 남편의 주장은 거짓말 탐지기 수사 결과 진실 반응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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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작업반장이 타고 다니던 봉고차를 갑자기 폐차해 의문을 더했다. 형사들은 차량에 루미놀을 뿌렸고, 혈흔 반응이 나왔다. 초반 범행을 부인하던 작업반장은 결국 천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아서 홧김에 살해한 후 물탱크에 유기했다고 자백하게 됐다. 작업반장은 초범 임을 감안해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법의 관대함에 씁쓸해지는 결과였다.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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